검찰은 노 이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 교수를 만난 직후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없다”고 언론에 말한 경위와 논문 조작에 개입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노 이사장도 황 교수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 12월까지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배양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윤현수(尹賢洙) 한양대 의대 교수를 곧 불러 2005년 논문의 데이터 조작 의혹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쯤 황 교수와 김선종(34) 연구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황 교수팀이 정부에서 지원받은 연구비에 대해서는 곧 계좌 추적을 통해 용처를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간에서 지원받은 후원금의 경우 논문 조작의 실체를 규명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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