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9개영역은 테러조직 지도자의 색출 및 제거, 지도자 은신처 공격, 테러자금 조달채널 차단, 통신 및 이동수단 색출, 테러집단의 정보망 파괴, 테러집단의 인력구조 파악, 테러이념 대응논리 전파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방부가 2년 전 작성하고, 이달 초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이 최종 서명한 이 전략은 미군의 일방적인 테러진압 작전이 부를 수 있는 역효과 차단을 위해 작전지역의 문화나 종교에 대한 이해확대 노력을 명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문은 특히 "잘못된 군사작전이 오히려 테러범에게 일반주민이 미군을 적대시하도록 만드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전략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썼다.
신문은 그러나 "비밀 규정이 많기 때문에 이 전략의 부록에 담겨 있는 구체적인 첩보활동 및 군사작전 규범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그룹이 약 30개 정도 새로 생겨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