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直指문화상품 인기…청주 문화산업진흥재단 개발

  • 입력 2005년 11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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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을 소재로 만든 문화상품이 인기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03년부터 직지를 디자인해서 새겨 넣은 넥타이, 도자기세트, 주석세트, 스카프, 명함 케이스 등 70여 종의 문화상품을 개발, 한국공예관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들 직지 관련 상품은 첫해에 3000여만 원, 지난해 7000여만 원 어치가 팔렸다.

올해 판매액은 지금까지 2억1000여만 원 가량인데 5000만 어치의 예약주문을 받은 상태여서 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월부터 한국도자기㈜와 공동으로 개발한 직지도자기세트는 주발세트, 접시, 수저세트 등 20여 종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에서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재단은 내년부터 직지문화상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신설하고 국내외 순회 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유인기(62) 사무총장은 “직지문화상품은 수익창출, 직지홍보, 청주 마케팅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세계적 명품으로 성장하도록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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