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휴대전화 아예 집에 두고 가세요

  • 입력 2005년 11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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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지 운송시작23일 실시되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지와 답안지가 20일 인쇄본부가 설치된 경기 성남시 대한교과서주식회사에서 전국 75개 시험지구로 반출되고 있다. 이들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까지 지구별로 보관하다가 시험 당일 오전 시험장으로 운송한다. 성남=이훈구  기자
수능 문제지 운송시작
23일 실시되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지와 답안지가 20일 인쇄본부가 설치된 경기 성남시 대한교과서주식회사에서 전국 75개 시험지구로 반출되고 있다. 이들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까지 지구별로 보관하다가 시험 당일 오전 시험장으로 운송한다. 성남=이훈구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23일)에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가세요.’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수험장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꼼꼼히 숙지해 불필요한 오해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놓고 가자=2004, 2005학년도 수능에서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성적이 무효가 된 응시자가 54명이나 된다.

이 밖에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시간 표시 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이들 물품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부득이하게 가져갈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아야 한다. 하지만 되찾을 때 번거롭기 때문에 아예 갖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휴대 가능한 물품은=시험장에서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심 4, 5개가 든 샤프연필을 일괄 지급한다.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지우개, 흑색 샤프심, 답안 수정용 테이프는 개인적으로 가져가도 된다. 시간 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도 가능하다. 답안지는 연필이나 샤프연필 등을 쓰면 안 되며 수정용 테이프 대신 수정액이나 수정 스티커를 사용해서도 안 된다. 대리시험 방지를 위해 매 교시 답안지에 일정한 길이의 시(詩)나 금언(金言)을 자기 필체로 기재하는 ‘필적확인란’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써야 한다.

▽시험 중 교실 이탈 금지=시험이 끝나기 전에는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에 갈 경우 복도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색하고 화장실 이용 칸을 지정해 준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한편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수능일인 23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로 늦춰진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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