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흥댐, 공사 8년만에 물공급 개시

  • 입력 2005년 11월 18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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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와 남악신도시에 이달 말부터 장흥댐 물이 처음 공급된다. 1997년 댐 건설공사에 들어간 지 8년 만이다.

내년부터는 완도, 해남, 진도, 영암 등에 용수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남부권 물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 목포권수도건설사업단에 따르면 16일 장흥댐 담수율은 47%, 저수량이 8900만 t으로 통수작업을 하는 중이다. 본격적인 용수공급 전에 배수관로 상태를 살피는 과정.

사업단은 시운전 중인 정수장의 가동 준비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목포시와 남악신도시에 하루 3만t의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그동안 주암댐에서 하루 7만t의 원수(原水)를 받아 정수한 뒤 공급해왔다.

사업단은 매년 갈수기만 되면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겪는 완도지역 상수도 공사를 내년 1월까지 완공해 2월부터 하루 1만 t의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남은 내년 6월, 진도, 영암은 내년 12월, 무안 강진 장흥 신안은 2007년부터 차례로 용수가 공급된다.

장흥군과 수자원공사는 내년까지 162억 원을 들여 물 문화 공원과 선사문화유적 전시공간을 갖춘 선사문화공원 조성사업과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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