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가전쇼 혁신상 또 휩쓸어

  • 입력 2005년 11월 1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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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6’의 제품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CES 2006’에서 15개 자사(自社)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이번 CES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상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4도어 냉장고, 와이파이(Wi-Fi·초고속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등 3개 제품이 부문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또 무선으로 외장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캠코더 등 디지털 캠코더 3가지 모델과 8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홈시어터 등 12개 제품은 혁신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LG전자도 50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11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TV를 켜면 1시간 동안 방송을 자동 녹화해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끊김 없이 시청이 가능한 ‘타임머신 TV’와 DVD리코더, MP3플레이어, 스팀 트롬 세탁기 등도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는 전시가 열리기 전 미국 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각 회사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우수 제품을 선정한 뒤 혁신상을 준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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