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마라톤 나흘 앞으로…고교 29팀 구간마라톤도 겸해

  • 입력 2005년 11월 1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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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문화의 향기를 맡으며 이 가을을 달린다.’

제4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 겸 동아일보 2005백제마라톤대회가 20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다.

금강을 낀 무공해 청정코스는 마스터스 베테랑들에게 기록 단축의 기회. 또 고교구간마라톤대회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꿈과 희망의 레이스’. 특히 올해는 국내 29개의 남녀팀이 참가해 명실 공히 전국 규모의 고교구간마라톤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부터 동아일보사는 구간마라톤 여자 부문을 기존의 풀코스에서 하프코스로 변경했다. 아직 신체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여고생 선수들을 과도한 운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남자부에서는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한 서울 배문고가 자타공인 우승 후보다. 특히 2학년 전은회는 올 5000m(14분 05초), 1만 m(29분 27초)에서 고교 최고기록을 세운 대표주자. 여기에 충북체고, 경북 순심고, 인천 대헌공고, 경기체고 등이 도전장을 내놓았다. 강릉명륜고, 경남체고 등 다크호스의 도전도 거세다.

여자부는 올 코오롱구간마라톤과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양수현(2년)의 강원 상지여고, 고른 실력을 자랑하는 전북 이리여고, 전국체전 5000m 2위인 남미희(3년)가 뛰는 경북체고의 3파전이 예상된다. 정윤희(SH공사)를 배출한 신흥 마라톤 명문 서울 서문여고의 도전도 거세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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