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美서 역삼투압방식 사업부문 인수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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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전문 담수 엔지니어링 업체인 AES사(社)의 역삼투압 방식 수처리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역삼투압 방식을 보유한 AES의 수처리 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다단증발법과 다중효용 증발법을 포함해 담수화를 위한 3대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ES의 역삼투압 방식 수처리 사업부문은 미국 전역에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80여 개의 담수플랜트와 100여 개의 공공부문 상하수도 시설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측은 “역삼투압 방식은 발전소를 함께 건설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연간 2조 원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중동시장 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연간 4조 원에 달하는 세계 담수설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시장점유율 40%로 세계 1위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담수 사업에 역삼투압 방식의 중대형 담수사업을 연계해 하이브리드 플랜트 등 차세대 담수 플랜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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