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무공해 레포츠“강원으로 가요”…영월-평창 등 인기

  • 입력 2005년 8월 30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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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남부지역인 영월 평창 정선군이 레포츠 관광지로 큰 인기다. 산악지역으로 다른 곳에 비해 개발이 늦어졌지만 자연이 잘 보존돼 최근에는 참살이(웰빙) 붐과 함께 무공해 자연체험 관광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선군은 승객이 거의 없어 폐쇄했던 북면 구절리∼아우라지역 7·2km 구간에 지난달 1일부터 페달을 밟아 레일을 달리는 ‘레일 바이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회에 150명까지 2인승 30대, 4인승 20대가 운행되는 ‘레일 바이크’는 휴가철에 밀려드는 관광객을 위해 하루 7회로 2회를 증회 운행할 만큼 인기가 높다. 2개월 만에 3만4940 명이 찾았다.

영월, 평창은 고원 산악지대이자 분지로 행·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적합한 기류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동호회원이 찾고 있다.

전국 규모의 대회도 잇따라 열렸다. 영월읍 봉래산(해발 799m) 정상에는 2001년 10월 대형 행·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조성돼 4년째 전국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해발 836m인 평창읍 장암산에도 최근 행·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됐으며 27, 28일에는 전국 규모인 ‘HAPPY 700 평창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개최됐다.

다음달 10일 영월 동강에서는 전국 규모의 체험형 래프팅 대회인 ‘2005 영월군수배 전국 와일드워터 및 래프팅 대회’가 문산∼섭세 간 9km 코스에서 준비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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