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각각 5명의 지지를 얻어 공동1위를 차지했고. 철학자 박종홍(1903∼1976), 사회학자 김진균(1937∼2004)이 4명, 경제학자 박현채(1934∼1995), 문학평론가 백낙청(1938∼)이 3명의 지지를 얻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이론화학자 이태규(1902∼1992), 서양사학자 조의설(1906∼1978), 정치학자 최장집(1943∼) 등이 10위 내에 꼽혔다.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저술로는 1953년 장준하와 백낙준이 사재를 털어 창간한 잡지 ‘사상계’(19명)가 꼽혔다.
또 한국지성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는 5·18민주화운동(14명)이 첫손가락에 꼽혔으며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와 확산·논쟁’이 ‘해방과 분단·건국·6·25전쟁’, ‘유신·긴급조치’와 함께 공동 2위(13명)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광복 후 지성사에 큰 영향을 미친 저서 | |
사상계(1953년 창간) | 19명 |
자본론(마르크스) | 16명 |
창작과 비평(1966년 창간) | 15명 |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 1974) | 15명 |
민족경제론(박현채, 1980) | 12명 |
해방전후사의 인식(송건호 외, 1979) | 10명 |
‘말과 사물들’ 등 푸코의 저작들 | 8명 |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김윤식, 1976) | 7명 |
문학과지성(1970년 창간) | 6명 |
조선후기 농업사연구(김용섭, 1970) | 6명 |
자료 제공 교수신문 |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