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前대통령 아들-처조카 500억원대 ‘코스닥 부자’

  • 입력 2005년 8월 23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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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일가가 코스닥 등록기업 주식을 매각해 7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보유 지분은 4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金玉淑) 씨의 외종질이자 금진호(琴震鎬) 전 상공부 장관의 아들인 금한태 씨는 최근 시간외 대량 매매를 통해 코스닥 등록기업인 텔코웨어 지분 46만6670주를 주당 1만5800원에 팔아 총 73억7338만6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금 씨는 이 회사 주식 186만6684주를 더 갖고 있는 최대주주로 이 가격대로 환산하면 남은 지분은 294억9361만 원이 된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씨도 이 회사 주식 85만7169주(9.5%)를 보유한 2대 주주여서 이 가격으로 팔면 135억4327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텔코웨어는 SK텔레콤 등에 가입자 위치 정보와 서비스 정보를 관리하는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대주주인 금 씨와 노 씨가 2000년 설립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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