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인도 중형시장 공략…현지생산 쏘나타모델 시판

  • 입력 2005년 8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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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해외 생산 판매로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쏘나타의 현지 생산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인도 현지법인인 HMI에서 ‘엠베라’라는 이름으로 쏘나타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에는 중국 현지 합작회사인 베이징현대차에서도 쏘나타를 생산 판매한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 엠베라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중형차 시장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일단 올해 엠베라를 900대 정도 생산하며 내년부터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엠베라에는 2400cc 엔진이 실린다.

올해 1만2000대의 쏘나타 판매 목표를 세운 중국에서도 현지 생산에 힘입어 2007년 7만5000대, 2010년 11만 대로 판매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쏘나타의 미국시장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미국 판매량은 기존에 수출한 EF쏘나타 재고분과 NF쏘나타 현지 생산분, 수출분을 합쳐 5월 8043대, 6월 8560대, 7월 9768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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