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제2관광단지 본격 조성

  • 입력 2005년 8월 20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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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이어 건강과 웰빙(참살이)를 주요 개발 컨셉으로 하는제2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서귀포 제2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서에서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외래 관광객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기본구상이 나온 뒤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해발 565m) 주변 10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제2관광단지는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돼 2011년 완공 예정이다.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에는 한국관광공사 1081억원, 서귀포시 553억원, 민자 7577억원 등 모두 9212억원이 투자된다.

서귀포시는 도로,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 토지매각대금을 제2관광단지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제2관광단지는 기존 숙박과 관람관광지 중심의 중문관광단지와 달리 약초공원, 건강치료, 기체조 등 건강과 레저를 위주로 개발된다.

제2관광단지 개발예정지는 토지투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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