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는 수퍼액션의 ‘TNA 스페셜 락다운’과 엑스포츠의 ‘ECW PPV 원나잇스탠드’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방송편성 책임자에 대한 징계’ 등 법정 제재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방송위는 두 프로그램이 쇠사슬이나 의자로 상대를 때리고 강판으로 상대의 얼굴을 갈거나 화상을 입히는 등 지나친 폭력 묘사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프로레슬링 팬들은 방송위 홈페이지에 “영화에서도 피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각본에 의해 진행되는 프로레슬링에서 피가 나온다고 징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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