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9명 “무능력하다고 느껴”

  • 입력 2005년 8월 10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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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에 9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무능력 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과 무역전문 취업사이트 트레드인은 10일 직장인 86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93.2%가 자신이 무능력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무능력하다고 느낄 때는 ‘비중 있는 업무에 투입되지 못하고 허드렛일만 할 때’가 29.6%로 가장 높았다.

또 ‘업무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24.7%, ‘상사에게 업무를 제대로 못한다고 꾸지람을 들었을 때’ 13%, ‘동료들보다 월급이 적을 때’ 12.8% ‘뛰어난 업무능력을 가진 동료와 비교될 때’ 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비중 있는 업무에 투입되지 못하고 허드렛일만 할 때’가 38.7%로 가장 많은 반면, 남성은 ‘업무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가 27.8%로 가장 많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또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증상으로는 ‘무기력증’이 31.2%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신경과민’26.4%, ‘두통’ 10%, ‘소화불량’ 9.6%, ‘수면장애’7.5% 등이 있었다.

무능력하다고 느낄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41.4%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42.9%는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는 못한다고 응답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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