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靑 “특별법 Yes, 특검 No”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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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일 김우식(金雨植)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정무관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가안전기획부의 불법 도청 테이프 내용 공개와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 대신 특별법 제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최인호(崔仁昊)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고 이런 여론은 역사적 진실과 구조적 비리를 밝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라는 점에서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검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거론하는 것은 다른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검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테이프 내용 공개 등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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