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면접’ 기업체 도입 1순위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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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올해 하반기(7∼12월) 가장 도입하고 싶은 채용 면접 방식은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자들은 프레젠테이션 면접이 제일 부담스럽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업무와 관련된 과제를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사업 전략이나 해결 방안을 발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표현력, 전문 지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3일 주요 대기업 31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가 하반기에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도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집단 면접(18.5%) △특정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묻는 롤플레이 면접(17.6%) △현장 실습 면접(15.1%) △집단 토론 면접(9.4%) 순이었다.

하지만 구직자 1478명 중 30%는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 방식이 프레젠테이션 면접이라고 답했다.

이어 집단 토론 면접(26.3%)과 영어 면접(19.4%)을 꼽았다.

한편 지원자 1명당 평균 면접시간은 43분으로 지난해 9월 조사 때보다 8분 늘어 기업들이 면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면접 방식(복수응답)으로는 집단 면접(42%)이 가장 많았고 △개별 면접(36.7%) △프레젠테이션 면접(25.1%) △집단 토론 면접(17.9%) △영어 면접(9.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중 48.6%는 2종류 이상의 면접을 실시한다고 답했으며 20.6%는 하반기 채용 때 면접방식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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