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삼성 경단련 가입

  • 입력 2005년 7월 2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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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일본 현지법인인 일본삼성(대표 이창렬·李昌烈)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일본 경단련에 가입했다.

일본삼성은 25일 “경단련의 요청을 받아들여 6월 21일자로 정식 가입했다”며 “이는 1953년 삼성이 일본에 처음 진출한 이후 50년이 넘은 점을 고려할 때 이제는 현지화 경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삼성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100% 외자기업 중 59번째로 경단련 회원사가 됐다.

이병하(李炳夏) 일본삼성 기획팀장은 “일본 업계와 좀 더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고 일본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하려면 경단련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며 “일본의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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