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실미도와 무의도에 있는 해수욕장이 1일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16일까지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의 해수욕장은 대부분 섬에 딸려 있어 비교적 물이 맑고, 썰물 때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바지락과 소라 등을 캐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저녁 무렵 펼쳐지는 낙조도 일품이다.
1일 개장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과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룡곡산(해발 246m)과 국사봉(해발 230m)이 둘러싸고 있으며 민박과 펜션 등 숙박시설도 다양하다.
영화 ‘실미도’의 세트장이었던 실미도와 붙어 있는 이 섬은 최지우와 권상우가 나온 TV드라마 ‘천국의 계단’ 야외세트장으로 유명하다.
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22개 해수욕장은 9, 16일 각각 개장한다. 대부분 천연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고 백사장도 넓은 편이다.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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