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여자농구 여름리그 7일 개막

  • 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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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볼!’

여자프로농구(WKBL)가 시원한 외곽 슛으로 무더위를 한꺼번에 몰아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2005 여름리그에 돌입한다.

여자프로농구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우리은행과 이번 리그 타이틀스폰서 팀인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 4일까지 팀당 20경기씩 총 4라운드의 정규리그 경쟁을 벌인다. 플레이오프는 9월 7일부터 3전2선승제로 벌어지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은 9월 14일부터.

김원길 WKBL 총재는 “여름에 야구나 축구장에서 땀 흘리는 것보다 퇴근 후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체육관에서 여자농구를 즐기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타종목과의 경쟁을 부추겼다.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의 관중 모시기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 그동안 관중동원에 어려움을 겪던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이 이번 리그부터 각각 용인과 구리에 새둥지를 틀고 여자농구 홍보에 나서고 국민은행(천안)과 우리은행(춘천)이 처음으로 홈경기 운영권을 확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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