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신기성 5년 18억 KTF에 둥지

  • 입력 2005년 5월 26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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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특급 자유계약선수(FA) 신기성(30·사진)이 KTF에 새 둥지를 튼다.

신기성은 25일 KTF 관계자와 만나 연봉 3억6000만 원에 5년 다년 계약의 조건으로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마다 연봉 재계약 없이 총액 18억 원을 보장받은 것. 그의 연봉은 현재 ‘연봉킹’ 서장훈(삼성)의 3억80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

진로 문제로 고심해 얼굴이 수척해진 신기성은 “신인 방성윤의 입단이 미뤄져 마지막 순간에 망설였지만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내 색깔을 찾을 수 있는 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SBS로부터 5년에 4억 원(다년 계약)을 제시받았으나 돈보다도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고 장래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는 KTF를 선택했다는 게 그의 얘기. KTF 추일승 감독은 신기성이 상무에 있던 시절 사령탑이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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