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공단 폐수 한곳서 처리

  • 입력 2005년 5월 24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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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공동처리장에서 일괄 처리된다.

울산시는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20여 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를 위해 1100여억 원을 들여 남구 상개동 1만5000여 평의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8만4000t 규모의 ‘용암 종합폐수처리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08년 12월 준공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 폐수처리장이 완공되면 기업체들이 자체 폐수처리장 운영에 투입해 온 연간 4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가운데 시는 75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기업체에서 처리장까지 폐수를 보내는 관로 설치비용 110억 원은 해당 기업체가 공동 부담한다. 폐수처리장 건립비 980여억 원은 정부가 책임진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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