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또 “꽃이 어느 날 갑자기 피는 것이 아니라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난 뒤 봄에 꽃망울을 터뜨리듯이, 쉼 없는 행의 축적 뒤에 깨달음이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불교는 한 마디로 보리심(菩提心·자비심)을 일으키는 데서 출발해 보리심을 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며 “수행은 이웃을 위해 보리심을 행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법정 스님은 이날 법회에 참석한 스님 신도 등 500여 명에게 “하안거 기간에 어떤 일이든 각자 보리심을 행할 서원을 세워 이를 행하라”고 당부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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