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신기성-현주엽 팀 떠난다… TG-KTF와 FA 결렬

  • 입력 2005년 5월 15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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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동기 신기성(30·TG삼보)과 현주엽(30·KTF)이 새 둥지를 향해 떠난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가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두 선수는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시한인 15일까지 재계약에 실패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해 TG 우승 주역 신기성은 3억5000만 원의 연봉을 제시 받았으나 “이미 TG에선 정상에 올라 자칫 나태해질 수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거절했다.

계약기간 5년에 연봉 3억8000만 원(총액 19억 원)을 요구한 현주엽은 3년에 연봉 3억7000만 원을 제시한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써 신기성과 현주엽은 FA 영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다른 구단과 21일부터 27일까지 이적 협상을 벌이게 됐다.

신기성은 현주엽을 내보낸 KTF와 가드진이 취약한 전자랜드, LG 등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주엽은 LG 오리온스 전자랜드 등이 거론되지만 고액 연봉이 걸림돌.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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