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초등생 20% “장애인 급우에게 배워요”

  • 입력 2005년 4월 20일 18시 56분


코멘트
초등학생들은 장애 학생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함께 공부하는 것에는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포항지회(지회장 허우헌)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포항지역 초등학생 5, 6학년 7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불쌍하게 느껴지고 도와주고 싶다’는 응답이 67.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곁에 가기 싫고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가 22.5%였으나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답은 10%에 불과했다.

교실에서 장애인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방해가 되겠지만 같이 공부할 수 있다’가 34.7%,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 34.4%, ‘장애인 친구를 통해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는 답이 20.4%를 각각 차지했다.

또 ‘학교에서 장애인 친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다’가 49.2%로 가장 많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