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오! 박주영 2호골 와! 이동국 1골 1도움

  • 입력 2005년 4월 17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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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드리블인천 유나이티드 이요한의 마크를 받으며 드리블하고 있는 FC 서울의 ‘축구천재’ 박주영(오른쪽). 그는 지난달 13일 성남 일화전에서 프로무대 첫 골을 넣은 뒤 4경기 만인 이날 2호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인천=연합
현란한 드리블
인천 유나이티드 이요한의 마크를 받으며 드리블하고 있는 FC 서울의 ‘축구천재’ 박주영(오른쪽). 그는 지난달 13일 성남 일화전에서 프로무대 첫 골을 넣은 뒤 4경기 만인 이날 2호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인천=연합
‘축구천재’ 박주영(20·FC 서울)과 ‘라이언 킹’ 이동국(26·포항 스틸러스). 두 스타플레이어가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박주영은 17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1-2로 뒤지던 후반 26분 히칼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띄워준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 박주영은 6경기에서 2골, 1도움. 하지만 서울은 인천에 2-3으로 졌다.

이날 입장한 관중은 문학경기장 올 시즌 최다인 2만3527명. 문학경기장의 평균 관중이 50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박주영 효과’를 또 한 번 실감하게 했다.

2년 5개월 만에 포항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에 나선 이동국도 대구 FC전에서 1골 1도움의 ‘컴백 쇼’를 펼쳤다. 이동국은 전반 24분 김홍철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2-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따바레즈가 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로 연결시켰다.

포항은 대구와 4-4로 무승부. 이날 포항에도 평균보다 2000명이 많은 1만4523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이동국’을 연호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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