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반갑다 결혼의 계절”…3월매출 증가

  • 입력 2005년 4월 14일 18시 15분


코멘트
혼수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달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늘어났다.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할인점과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 4.8% 증가했다.

올해 1분기(1∼3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할인점은 5.3%, 백화점은 2.4% 늘어나 올해 들어 전반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매출 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할인점은 가전·문화(10%) 가정·생활(3.7%)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백화점은 여성 캐주얼(12%) 명품(8%) 여성정장(6%) 등 가격이 비교적 높은 품목들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할인점은 구매고객 수와 구매단가가 모두 4.1%, 0.5% 늘었으며 백화점은 구매고객 수는 1.9%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7.3% 증가했다.

산자부는 “지난달 유통업계의 매출 증가는 결혼 계절인 봄을 맞아 의류 등 혼수 관련 제품의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