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신입-승진교육 이론에서 실무 중심 바꾸기로

  • 입력 2005년 4월 1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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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올해부터 신입사원 교육 및 기존 직원들의 승진교육을 ‘이론’에서 ‘실행’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LG는 14일 “그동안의 사원 교육이 형식적이고 이론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는데 앞으론 실무에 강한 인재를 만들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입사원 교육을 위해 ‘보고서 작성법’ ‘신제품 개발과정 체험’ 등 실질적인 업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보고서 작성법 교육은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신입사원들에게 과제를 준 뒤 업무 결과 보고서를 일정 양식에 따라 작성하게 하고 직원 간에 역할을 바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신제품 개발과정 체험’에선 상품설계, 시장조사, 생산·마케팅 전략 수립, 수요예측을 통한 수익성 전망까지 신제품을 개발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토록 해 신입사원들이 고객의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체험하도록 했다.

LG는 부장 과장 대리 등 직급별 승진교육에서도 업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및 사례연구 위주로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강유식(姜庾植) ㈜LG 부회장은 “새롭게 개편되는 직원교육은 고기를 낚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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