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방 “韓-中 군사교류 韓-日 수준으로”

  • 입력 2005년 4월 4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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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은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한일 간 군사교류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중 간 군사교류를 한일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등 양국 간 군사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년 두 차례씩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국방장관 회담도 격년제로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달 30일 차오강촨(曹剛川) 중국 국방부장과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2일 귀국했다.

윤 장관은 “최근 한미 양국은 2005년 방위비 분담금을 작년보다 8.9%, 금액으로는 609억 원을 줄이기로 합의했다”며 “올해 방위비분담금이 삭감된 것은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로 관련 경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찰스 캠벨 주한미군 참모장 겸 미8군사령관이 방위비 분담금 삭감과 관련해 미군부대의 한국인 근로자 해고방침을 밝힌 데 대해 “공식 발표 전 주한미군으로부터 그 같은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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