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흑상어 VS 만리장성

  • 입력 2003년 12월 26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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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미국시간) 현존하는 NBA 최고센터인 ‘흑상어’ 샤킬 오닐(LA 레이커스)과 차세대 최고센터 후보인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불꽃튀는 맞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의 대결은 전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사항. 특히 지난 시즌 데뷔한 야오밍이 올스타전 투표에서 ‘터줏대감’ 오닐을 제치고 서부컨퍼런스 선발 센터로 선발된 이후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은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져 가는 양상이다. 이날도 두 선수간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가 경기내내 펼쳐졌다.

외신사진을 통해 두 선수의 피말리는 접전을 감상해 보자.


LA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오른쪽)이 2쿼터에서 수비하는 휴스턴 로키츠의 야오밍을 힘으로 밀어붙이며 골밑으로 다가서고 있다. 키는 야오밍(229cm)이 오닐(216cm)보다 13cm 더 크지만 몸무게는 154kg의 오닐이 141kg인 야오밍 보다 무겁다.「REUTERS」


휴스턴의 야오밍이 골밑에서 슛을 노리는 LA레이커스 오닐을 파울로 저지하고 있다.「REUTERS」


휴스턴 로키츠의 센터 야오밍이 LA레이커스 샤킬 오닐을 등진 포스트업 자세에서 슈팅 찬스를 엿보고 있다.「AP」


휴스턴 로키츠의 야오밍이 LA레이커스 센터 샤킬 오닐의 높은 블로킹을 피해 점프슛을 쏘고 있다. 「REUTERS」

이날 경기에서 야오밍은 1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오닐은 22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비슷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승부처인 4쿼터에서 제몫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원정팀 휴스턴의 99대87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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