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3일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정액(定額)형 보장성 보험을 실적 배당형 변액 보험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교보 베스트플랜 변액 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변액 보험상품은 최근 보험업계가 도입하고 있는 신(新)개념 상품. 약정된 보험금을 받는 정액형 보장성 보험과 달리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주식 및 채권 등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 이익이 발생할 경우 추가 보험금까지 얹어주는 펀드형 보험상품이다.
물론 자산운용 실적이 나쁠 경우 지급 보험금이 줄어드는 위험도 있다.
전환 대상 계약은 가입 후 1년 이상이 됐고 만기가 2년 이상 남은 모든 보장성 보험상품이다. 피보험자의 연령은 만 15∼65세 이하, 가입한도는 전환하기 전 보험계약 월 납입 보험료의 80∼150%다.
정관영 교보생명 상품기획팀장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약 18∼27%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새로운 보장을 받기 위해 이미 가입해 있는 보험상품을 해약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보험금 손실과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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