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에 78홀규모 골프장 추진

  • 입력 2003년 12월 19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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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골프장이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대 폐염전 부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군산시는 19일 “군산레저산업㈜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 무산으로 방치되고 있는 폐염전 부지에 대중 골프장 54홀과 회원제 18홀 등 모두 72홀 짜리 골프장을 내년 5월에 착공하는 사업의 허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의 의견을 들었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초 사업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군산레저산업㈜은 내년 5월경부터 총사업비 1130억원을 들여 자동차 경주장 예정 부지 550여만 m² 가운데 287만여 m²에 2006년까지 36홀, 2008년까지 나머지 36홀을 완공할 계획이다.

골프장 조성공사는 광주에 본사를 둔 금광기업이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초급 중급 고급자용으로 골프장을 조성하고 수요가 많으면 추가로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풍월드는 폐염전 부지에 자동차 경주장과 골프장, 요트장 등을 건설하려 했으나 1998년 7월 워크아웃 대상이 되면서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경매 절차를 밟아 211억원에 전북환경영농법인과 금광기업에 낙찰됐으며 금광기업은 올 4월 군산레저산업㈜이란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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