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통문화 전승·보전사업과 연구·재조명사업, 교육 및 역사인물 현창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전승·보전사업의 경우 전통시조와 정가(正歌)를 보급하기 위해 창(唱)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전통다례문화제와 청소년 문화탐방 및 호국유적답사 등을 추진한다.
또 조상의 얼이 배어 있으면서 우리 곁에서 점차 멀어져 가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경상감영의 역사연구’와 ‘화랑유적지 조사연구’ 등을 시작하고 퇴계학 및 원효학 연구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경북예술 40년을 집대성한 ‘예총 40년사’도 발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전통예절 등을 가르치는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도내 31개 도서관과 문화원 등을 ‘문화학교’로 지정해 서예와 한문,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도입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문화인물로 의상대사를 추천하는 한편 그가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창건한 영주 부석사를 중심으로 한 신라불교 융성기의 모습을 재조명하기 위해 화엄사상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특한 지역 전통문화가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며 “향토문화를 발굴해 보급하고 사랑하자는 취지의 이 운동에 도민들이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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