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워크아웃 자율기업 전환

  • 입력 2003년 12월 9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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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채권단으로부터 경영권을 대폭 위임받는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된다.

쌍용차 채권단협의회는 올해 말로 2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한을 앞두고 있는 쌍용차에 대해 워크아웃 기한을 1년 더 연장하고 경영권을 대폭 위임하기로 서면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차의 워크아웃 이행과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쌍용차가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되면 수출 활성화 및 신용도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채권단의 이번 결정으로 쌍용차의 워크아웃 졸업과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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