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高 수시 합격률 63% 늘어

실업계 고교의 대입 수시모집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63% 늘어났다.

7일 서울시 교육청은 2004학년도 대입에서 ‘실업계 고교 동일계 정원 외 3%’ 특별전형을 실시한 결과 이날 현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수시합격자가 108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당 평균 16명이며 지난해 수시모집 합격자 693명보다 63%가량 늘어난 것으로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진학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실업계 교고는 취업률도 95% 안팎에 달해 신입생 모집을 끝낸 서울 지역 공업계 고교의 경쟁률이 지난해 1.64 대 1에서 올해 1.84 대 1로 높아지는 등 중학교 졸업생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지역 78개 실업계 고교는 9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