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경운대에 첨단모바일산업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2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휴대전화와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무선인터넷 등 무선사업을 총칭하는 모바일산업은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갖고 다니면서 사용이 가능한 정보기기를 생산하고 관련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세계시장에서 기술혁신과 표준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센터에는 모바일 시스템과 임베디드 시스템, 계측실, 전문개발실, 시사 및 컨설팅실, 창업보육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전자파 테스트와 안테나 성능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고가의 최신장비가 갖춰져 그동안 관련업체들이 서울 등지로 가 받던 테스트 승인작업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게 돼 시간과 경비 등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업체들에게 신기술을 공급하는 등 지역 모바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운대는 정보기술(IT) 및 멀티미디어 특성화 대학으로 모바일산업 장비와 우수인력 등이 확보돼 있다”며 “또 구미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LG정보통신 등 60여개의 모바일 관련업체가 밀집해 있어 사업 여건이 매우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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