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경운大에 모바일 지원센터 짓기로

  • 입력 2003년 12월 2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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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망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첨단모바일산업기술지원센터’가 경운대(경북 구미시)에 설립된다.

경북도는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경운대에 첨단모바일산업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2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휴대전화와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무선인터넷 등 무선사업을 총칭하는 모바일산업은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갖고 다니면서 사용이 가능한 정보기기를 생산하고 관련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세계시장에서 기술혁신과 표준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센터에는 모바일 시스템과 임베디드 시스템, 계측실, 전문개발실, 시사 및 컨설팅실, 창업보육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전자파 테스트와 안테나 성능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고가의 최신장비가 갖춰져 그동안 관련업체들이 서울 등지로 가 받던 테스트 승인작업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게 돼 시간과 경비 등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업체들에게 신기술을 공급하는 등 지역 모바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운대는 정보기술(IT) 및 멀티미디어 특성화 대학으로 모바일산업 장비와 우수인력 등이 확보돼 있다”며 “또 구미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LG정보통신 등 60여개의 모바일 관련업체가 밀집해 있어 사업 여건이 매우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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