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000만원 이하 연체자 빚 천천히 갚게 할것＂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31일 "연체금이 1000만원 이하인 젊은 연체자는 얼마든지 시간을 줘 천천히 빚을 갚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통합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원금탕감은 없겠지만 20, 30대 1000만원 이하 연체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하면서 갚도록 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확정했다"면서 "기간은 10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올해 연간 실적은 적자를 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노조가 정상화되면 올 연말쯤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