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인구 줄고 외국인은 늘고

  • 입력 2003년 7월 27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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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인구가 6개월 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주민등록인구를 조사한 결과 6월 말 현재 총인구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1237명(0.05)% 줄어든 259만4865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10개 구(區) 군(郡)별로는 남동구의 인구가 7022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는 구월 2동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논현 고잔동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많은 주민이 이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서구(3909명), 연수구(1614명), 강화군(470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동구는 송현동 솔빛마을 등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입주로 6200명이 증가했고 중구(3739명)와 남구(1566명)도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31만3062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를 차지했고 여자는 128만1803명이었다. 이는 6개월 전에 비해 남자는 1442명 늘었지만 여자는 2679명 줄어든 것이다. 가구당 평균 식구 수는 2.9명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978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3%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3944명 △대만 2930명 △필리핀 1737명 △인도네시아 1679명 등의 차례였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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