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인사위 외부인사 3명 참여

  • 입력 2003년 7월 24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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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4일 검찰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된 검찰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도 포함됐다. 외부 위원은 위원장을 맡게 될 김수장(金壽長) 변호사와 안경환(安京煥) 서울대 법대 학장, 박원순(朴元淳) 변호사 등 3명이며 내부 위원 6명 가운데 부장검사와 평검사는 최찬영(崔燦永) 광주지검 형사1부장과 이옥(李玉·서울지검 평검사회의 공보담당) 검사가 내정됐다.

나머지 내부 위원 4명은 김종빈(金鍾彬) 대검 차장 등 고검장 2명과 검사장 2명이다. 종전의 인사위는 외부 위원 2명과 고검장 및 검사장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지정하는 고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28일로 예정된 인사위 첫 회의에서 심의 대상과 방법, 위원회 정례화 여부, 직급별 인사위 구성 여부 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새로 구성된 인사위의 논의를 거쳐 8월 초 검사장급 인사를 하고 8월 20일경 중간 간부 및 평검사를 대상으로 하는 후속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직 안정을 위해 검사장 승진은 1, 2명에 그칠 것이며 자리 이동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과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은 최근 이 같은 인사 원칙을 합의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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