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심에서 異國체험…무안군 ‘영어공원’ 조성

  • 입력 2003년 7월 2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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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이 이전할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 신도시에 ‘영어(英語)공원’이 조성된다.

9000여평 규모의 이 공원에는 2000여평의 영어체험관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일상 속에서 영어를 체득할 수 있도록 외국생활 환경 체험관이 설치되고 문구점과 식료품점, 미용실, 서점, 카페 등에도 원어민들이 채용돼 ‘100% 영어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할 계획.

또 가상영어 회의장과 영어경연대회, 외국인과의 인터뷰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영어공원에는 영어권 문화의 거리와 세계민속예술 모형 등 외국의 특정 가상공간을 설치하고 영어 산책로를 조성, 영어로 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영어체험관 부지매입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특별교부세로 지원해주도록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영어체험시설 기본구상 용역작업에 착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특화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악신도시에 영어체험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교육청 등과도 협조해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신도시 인구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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