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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비리 수사, 51명 적힌 ‘로비리스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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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비리 수사, 51명 적힌 ‘로비리스트’ 조사

입력 2003-07-22 19:11수정 2009-10-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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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22일 이 회사 대표 윤창열(尹彰烈·구속)씨가 로비를 벌였다는 여야 정치인 등 50명의 명단이 들어 있는 ‘로비리스트’를 법무부에서 넘겨받아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가 21일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한 이 명단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27명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6명, 자민련 5명, 한나라당 5명이다. 또 이 리스트에는 전현직 검찰간부 12명, 전현직 경찰간부 9명, 언론인 1명, 연예인 2명도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찰은 이 문건을 1차 검토한 결과 문건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에 포함된 명단은 이미 시중에 소문으로 떠돌던 정관계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사실 확인 작업은 하겠지만 수사에 참고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 대표와 이 사건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모 체육단체 회장 윤석헌(尹錫憲·구속)씨 등이 이 문건에 올라 있는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실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집중 추궁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 과정에서 윤 대표에게서 청탁과 함께 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한주택공사 권해옥(權海玉) 전 사장과 한기호(韓基浩) 전 총무이사, 박종원(朴鍾源) ㈜한양 사장을 각각 구속기소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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