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수수설 발설자는 청와대 386' 의혹

  • 입력 2003년 7월 21일 10시 31분


코멘트
‘민주당 신주류 인사들은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지난 16일자 동아일보 보도의 발설자로 청와대 386 참모를 지목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민주당 신주류 측이 지목한 비서관도 동아일보 기자와 그 문제를 놓고 전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고 이 같이 보도한 배경을 밝혔다.

민주당 신주류 측 핵심인사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 안팎의 핵심 386세대 측근 몇 명이 조율해 금품수수자 명단을 흘렸고 청와대도 지난 주말 발설자를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어 386세대 측근들이 굿모닝시티 관련 정보를 흘린 것은 ‘신당이 지지부진한데다 기존 민주당 간판으로는 총선승리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기 위한 것이며 친위쿠데타라는 분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명단 발설 의혹을 받았던 정대철 대표 측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이 신주류 측 중진들을 모두 제거 대상으로 잡았다는 이야기’라며 흥분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