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도에 따르면 홍천군이 7개의 특구를 제안하는 등 도내 18개 시군이 평균 2.5개씩의 특구안을 내놓았다.
홍천군의 경우 애완동물 산업특구(군 일원), 고원 레저특구, 체험농업 관광특구, 홍천강 수변관광특구, 승마특구, 주말농장 특구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지역특화 발전특구를 제안했다.
또 속초시가 통일지원특구 설악동 휴양관광특구 해상여객특구 해양관광특구, 양구군이 국토정중앙 특구 파로호 수상레저특구 문화예술특구 체육특구, 고성군이 간성읍 마산봉 지구 스키특구 화진포관광특구 송지호관광특구 원암온천 특구 등 각각 4개씩의 발전특구 지정을 요청했다.
이밖에 양양군이 양양 신 항만 경제특구 현남면 월천 스키특구 상왕도 골프특구 등 3개, 춘천시가 의암호 레저산업특구와 하이테크 산업특구, 원주시가 첨단의료 기기산업특구 전통문화 관광산업특구, 삼척시가 신기면 일대 동굴특구와 도계읍 일원의 교육특구 등 각각 2개를 요청하고 있다.
제안된 발전특구 안 중에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자연생태공원 전망대 전쟁박물관을 설치하는 화천의 ‘백암산 평화생태 공원특구’, 남북간 해빙무드 조성에 대비한 철원군의 ‘평화물류특구’, 속초의 통일지원 특구 등 참신한 제안도 상당수 있으나 대부분 기존 관광 및 휴양지를 그대로 특구로 지정을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시 군별로 1∼2개 사업을 선정해 시범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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