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왕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씨는 지난해 11월 서북부 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를 기행하면서 찍은 사진 5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 사진은 사하라사막 오지 마을에 살고 있는 원주민의 삶과 시장 풍경, 자연 등을 담고 있다.
주한 모로코대사관도 카사블랑카 등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작품 6점을 특별 전시한다. 이씨는 “모로코 오지에 사는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여유를 갖고 사는 것 같았다”며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작품만 골랐다”고 말했다. 40여년간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이씨는 백로 등 동물의 생태를 찍은 사진 작품으로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를 맡기도 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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