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보쉬,흑연코팅 ‘名品와이퍼’ 선봬

  • 입력 2003년 7월 7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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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와이퍼로 유명한 보쉬가 최근 일반 와이퍼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은 훨씬 뛰어난 ‘명품 와이퍼’를 내놓았다.

흑연이라는 뜻의 그라파이트(Graphite) 코팅 와이퍼가 이번에 보쉬가 선보인 ‘명품 와이퍼’. 흑연으로 코팅한 이 와이퍼는 기존 와이퍼에 비해 마찰계수가 낮기 때문에 닦는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또 흑연 코팅이 고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향상됐다. 여기에 와이퍼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인 오존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오존통상 와이퍼의 수명은 6개월 정도. 그런데 그라파이트 코팅 와이퍼는 일반 와이퍼에 비해 수명이 20% 정도 향상됐다는 것이 보쉬측의 설명이다.

대신 가격은 일반 와이퍼에 비해 20% 정도 비싼 편. 가격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낱개 포장 상태에서는 개당 5000∼1만원선. 두 개를 세트로 팔 경우 8000∼1만2000원으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한편 와이퍼를 작동한 뒤 자동차 앞 유리에 미세한 줄이 남는다거나 ‘드드득’하는 소리가 들리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미리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쉬측은 설명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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