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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사무관 9명 승진인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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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사무관 9명 승진인사 지연

입력 2003-07-04 18:56수정 2009-10-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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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구(군)청간의 인사문제가 합의되지 않아 과장급 이상 인사가 일주일째 단행되지 못해 업무차질을 빚고 있다.

시청과 사업소 구(군)청에서는 지난달 30일자로 4급 이상 공무원 9명이 공로연수 등으로 퇴직했다. 퇴직한 공무원은 박종화(상수도사업본부장) 유병래(울주군 부군수·이상 3급), 신형우(문화예술회관장) 남경수(울주군 경제사회국장) 감정은(시 민방위비상대책과장) 최도자(시 소비자보호과장) 서직자(시 여성정책과장) 이광생씨(시의회 전문위원· 이상 4급) 등 8명과 최근 지병으로 타계한 강종철 시 경제통상국장 등이다.

시는 당초 1일자로 인사를 단행키로 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구(군)청과 인사협의를 해왔다.

그러나 5개 구(군)청측은 사무관 승진 인원 9명 가운데 3명을 할애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반면 시는 2명 밖에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채익 남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은 3일 박맹우 시장을 방문해 “구(군)청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의 수평적 협력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서라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무관 승진 인원 3명을 할애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사무관 승진자 9명 가운데 지방고시 출신자(4명) 가운데 한명을 발령할 예정이어서 구(군)에 3명을 할애하면 승진대상자가 많은 시의 인사적체가 더욱 가중된다”며 이 구청장 등의 요구를 거부했다.

시와 구(군)청간에 이 같은 마찰 때문에 인사가 늦어 갖가지 시정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노사정 협의회 첫 회의에서는 주무국장으로 정(政) 대표인 경제통상국장이 공석이어서 불참했으며, ‘해고자 복직’ 문제로 장기 마찰을 빚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노조도 역시 관장이 공석이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울주군은 부군수와 경제사회국장이 공석이어서 이 달들어 대부분의 결제가 중단된 상태.

시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에 시의 인사안을 수용토록 구(군)청장들을 설득해 다음주 초에는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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