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2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부채비율(비금융 계열사 기준)은 101.3%로 출자총액 규제 제한선인 10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소속 180여개 비금융 계열사들은 앞으로도 순자산의 25% 내에서만 다른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출자규제 제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비금융 자본총계는 36조830억원, 부채총액은 36조554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비금융 계열사 기준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출자총액 규제 적용 기업집단에서 자동 졸업하도록 돼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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