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2단계 증축 1차공사 완료

  • 입력 2003년 6월 30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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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댐에 대응해 시작된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2단계 증축공사 중 1차 공사가 30일 완료됐다.

30일 평화의 댐 건설단에 따르면 평화의 댐 2단계 증축공사 중 1차 공사는 현재 80m인 평화의 댐 높이를 105m(해발 250m)로 높이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30일 착공해 9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평화의 댐 저수량은 기존 5억9000만t에서 15억t으로 대폭 늘어난다.

평화의 댐 건설단은 7월부터 올해 말까지 2차로 댐 정상을 20m 더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며 이 증축공사가 완공되면 댐 높이는 121.5m로 높아지고 총저수량은 26억3000만t으로 늘어난다.

평화의 댐 건설단은 지난해 5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상류댐 붕괴에 대비해 댐 하류 사면에 총 46만m³의 바위와 흙을 쌓았고 정상에는 물이 넘쳐도 붕괴되지 않도록 콘크리트를 덧씌웠다.

평화의 댐은 군사정권 시절인 1988년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며 국민의 성금을 모아 건설됐으며 이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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