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수돗물값 10% 오른다

  • 입력 2003년 6월 27일 2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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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천대공원 입장료 징수, 상하수도 요금 인상,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을 결정했다.

물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초 수돗물 값을 10.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가정용은 1∼20t을 사용하면 t당 300원에서 350원으로, 21∼31t을 쓰면 480원에서 530원으로 각각 요금이 오른다.

하수도 요금도 내년 초 평균 8.6% 인상된다.

시는 기업체와 식품 위생업소의 부담을 고려해 조례를 개정할 때 의견을 들어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던 인천대공원도 하반기부터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원, 성인 5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어린이 100원, 어른 300원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인천대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는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공원사업소 측은 연평균 580만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어 적어도 입장료로 10억원 이상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가스요금을 7월 1일부터 m³당 1.37원 내리기로 결정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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