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 놀라운 뒷심…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

  • 입력 2003년 6월 2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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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낭자 3명이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레이첼 테스키(호주)가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

23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끝난 미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박지은(나이키골프)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이로써 상금 8만81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67만206달러를 기록, 65만9544달러의 박세리(CJ)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금 1위는 104만4446달러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전날 선두에 4타차 공동 2위였던 박세리(CJ)는 이번 대회 내내 문제로 지적된 퍼팅 난조에 다시 발목이 잡히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 박세리와 3라운드에서 동타를 이뤘던 강수연(아스트라)은 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합계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3번째로 10위 이내의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은 이로써 14명의 톱10 가운데 미국(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합계 3오버파의 김미현(KTF)은 공동 33위.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소렌스탐을 연장전 끝에 제치고 우승한 테스키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신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4타차로 따돌렸다. 생애 두 번째 2연승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에서도 10위에서 4위(47만1829달러)로 점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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